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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이강인, 손흥민 아시아를 휩쓸다
  • 2019.12.04
  •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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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는 대한민국이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유망주상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과 이강인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정용 감독은 직접 트로피를 수령했다.





올해의 선수상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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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은 그야말로 손흥민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안컵에서의 실패는 기억하고 싶지 않겠지만 제18회 자카르타 - 팔렘방 아시안 게임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면제를 받았으며 소속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유럽 최상위권 선수로 인정받았다.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으며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 부르크),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6도움으로 리그 도움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올해의 유망주상 -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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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수상은 당연해 보였다. 아직 성인 무대에서 완벽히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심지어 대표팀의 막내였으며 이는 FIFA가 주관한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록한 최고 기록이다. 이어서 U-21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 중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일본의 아베 히로키 (바르셀로나 B),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 (SC 헤렌벤)을 제쳤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 2009년 기성용, 2017년 이승우에 이은 5번째 수상이다.





올해의 감독상 - 정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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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 전문가였던 정정용 역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가 보여준 전술적인 능력과 소통을 통한 리더십, 데이터 중심의 경기 분석은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후 U-18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차기 U-20 월드컵을 준비했지만 최근 서울 이랜드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프로 무대로 방향을 틀었다. 


 정정용은 일본의 츠요시 오츠키 (우라와 레즈)와 고 오이와 (가시마 앤틀러스)를 제쳤다. 대한민국 감독으로는 1995년 박종환 감독, 1997년 차범근 감독, 2003년 차경복 감독, 2009년 허정무 감독, 2012년 김호곤 감독, 2013년 최용수 감독, 2016년 최강희 감독에 이은 8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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