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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분석
  • 2019.02.21
  •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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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유벤투스

일시 : 2019.02.21.(목) 05:00

장소 : Wanda Metropolitano

중계 : SPOTV NOW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격돌은

다른 의미에서 재미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강팀에

반열에 오른 팀이고 그 누굴 만나든 단단함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역대급

수비력 팀들 간의 충돌 만으로도

이번 매치업은 충분히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 된다.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코파델레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 하며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양강 시대에서 3강 시대로 바꾼 장본인이다.

아틀레티코의 두줄 수비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 하며 약팀도 강팀을 잡을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독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정점을 찍지 못했다. 유로파리그를 정복하고

2010년대 들어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2번이나

올라 갔지만 2번 모두 레알마드리드에게 막혀

준우승을 차지 했다. 그 이후 꾸준히 8강 전후의

성적을 기록 하고 있지만 아틀레티코의 영광을

함께 했던 주축 선수들이 서서히 노쇠화를 겪고

있어 기량이 온전할 때 우승이라는 정점을

찍고 싶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24경기 17실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6실점

을 허용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과거에

보여준 타이트한 수비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4라인의 주축 디에고 고딘의 노쇠화가

진행 되고 있는 점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크나큰

숙제를 내준 것이나 다름 없다. 설상가상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저 부상으로 이탈 하며

백4라인 구성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중앙수비수 사비치가 훈련에

합류 하여 한 시름 덜어주었고 필리페 루이스가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특유의 수비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그리고 중원사령관 코케,

피니셔 디에고 코스타도 복귀한터라 시메오네

감독이 선수 운용 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 된다.


■ 유벤투스 : 우승하러 왔습니다

유벤투스는 2010년대 들어 세리에 7연패를

기록 하며 독주체제의 끝을 보여주고 있고

코파 이탈리아 역시 4연패 중이라 4시즌 연속

더블을 기록 하며 이탈리아 내에선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럽대항전으로 무대를

옮기면 상황은 달라진다. 유벤투스는 이상하리

만큼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다. 역대 우승

횟수가 2회에 불과 하고 준우승은 무려 7회나

기록 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6번이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 했지만

우승 횟수는 단 1번에 불과 하다.

세리에에서는 천하를 호령하는 장군이지만

챔피언스리그만 가면 콩콩콩 거리는 유벤투스

더 이상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지 않기 위해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성공 하며 이번 시즌 단단히 우승을

벼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발렌시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났지만 조 1위로 진출 하며 역시나

유벤투스 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탈락 하며 5연패 꿈은 무산 되었지만 세리에

에서는 2위 나폴리와 승점 13점 차이를 유지

하며 단독 선두를 기록 하고 있다. 오히려

컵 대회 조기 탈락은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유벤투스 역시 AT 마드리드 마찬가지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15실점은 왜 유벤투스가 단단한 방패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에

수비라인을 지탱하던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듀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AT마드리드 일정에 맞춰

복귀를 한터라 특유의 단단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공격과 수비에 비해

허리 라인의 클래스가 미흡 하지만

마튀디 - 찬 - 피아니치 조합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유벤투스의 완성도는

더 높아 질 것으로 생각 된다.


■ 그리즈만 vs 호날두 No.7 승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유벤투스의 에이스를

뜻하는 N0.7 주인공 앙투안 그리즈만과 호날두의

맞대결은 이 경기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팀 공격의 에이스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

하기 위해선 두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그리즈만은 디에고 코스타, 알바로 모라타의

부진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일무이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공격수이다. 라리가에서는

12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하며

홀로 AT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모라타는 임대 후에도 여전히 부진 하고

디에고 코스타는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 활약이 워낙 저조한 상황이라

그리즈만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좌우에

발빠른 공격수를 투입 하여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보지 않을까 생각 된다.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세리에 무대에서 19골

6어시스트를 기록 하며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 무대도 지배하고 있다. 그리즈만과 달리

호날두의 경우 마리오 만주키치, 파울로 디발라 등

조력자들의 활약도 꾸준한터라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통산 121골로

1위를 기록중인데다 득점왕 7회를 기록 하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하며 부진한 편인데 2016-2017시즌 때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2골에 그쳤지만

토너먼트 무대에서 10골을 폭발 시킨 전례가

있어 큰경기, 토너먼트 무대에 강한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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